배우 신정근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전남 화순에 위치한 능주역을 찾은 ‘역벤져스’ 손현주, 임지연, 김준현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근은 이동휘, 고아성과 함께 능주역을 찾았다. 기차에 오른 신정근은 “어렸을 때 10시간 넘게 기차를 탔다”면서 “지금은 그 시간이면 아메리카도 간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능주역에 도착한 신정근은 빠르게 발권 업무에 나선 임지연을 보며 “화면에서 봤던 그 장면이다”고 신기해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정근의 재치 있는 입담도 빛났다. 함께 작품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손현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짱뚱어탕을 낯설어 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한 신정근은 “내가 투움바 파스타 먹자고 하면 큰일 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근은 웃음뿐 아니라 열정 넘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세심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청소에 나서며 ‘열일 정근’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손현주의 간이역’을 통해 예능 나들이에 나선 신정근은 편안한 모습에 재치까지 겸비하며 소탈한 매력을 선보였다. 작품 속에서 보여온 깊이 있는 연기, 강렬한 존재감과는 또 다른 신정근의 새로운 모습을 제대로 보였다는 평이다. 신정근은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재치 있는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손현주의 간이역’은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간이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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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