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시티팝 관심 많은 미유 떠올리며 작업"...미유가 직접 번안한 일본어곡 공개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리페어의 2월호 스페셜 버전이 8일(오늘) 공개된다.

이번 스페셜 앨범에는 '월간 윤종신’을 통해 타케우치 미유가 가창에 참여했던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2021년 2월호)', '내 타입(2019년 10월호)' 2곡이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됐다.

두 곡 모두 미유가 일본어로 가사를 번안했으며, 미유는 "원 가사의 뜻을 담되 일본어의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살리는 방향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의 일본어 버전의 제목은 ‘秘密の想い’(비밀의 마음). 미유는 이 곡을 통해 조금 더 편안하고 수월한 발음으로 감정을 조절하고자 했다.

또한 그동안 뮤직비디오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내 타입’ 또한 일본어 버전의 ‘My Type’으로 출시돼 시티팝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 윤종신’ 2월호 스페셜은 시티팝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미유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윤종신은 지난 앨범 작업 당시, “‘내 타입’을 작업했을 때, 시티팝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유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의 편곡 방향을 시티팝으로 정했을 때 미유를 다시금 떠올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AKB48’, Mnet ‘프로듀스 48’ 출신으로 가창력과 작사,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은 타케우치 미유는 최근 예능 ‘대한 외국인’ 등에서도 활약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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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