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공명, 김유정에 “하주부를 잊어다오” 호소...

배우 공명이 마왕 봉인식을 앞두고 고조된 갈등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심정을 내비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 제작 스튜디오에스, 스튜디오태유) 11회에서는 공명이 마왕으로부터 하람(안효섭 분)과 홍천기(김유정 분)을 동시에 지켜내고 어명을 완수하기 위해 봉인식을 준비하려는 양명대군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양명대군은 하람을 금군사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해 옥사에 가두었다. 앞을 가로 막고 선 홍천기를 뒤로하며, 전에 없던 단호함을 보인 양명대군이지만 연모하는 홍천기와 가까운 벗인 하람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만은 감추지 못했다.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 뒤, 마왕을 하람의 몸에서 꺼내게 해주겠다며 봉인식에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신령한 힘이 깃든 어용을 그려야하는 홍천기가 저주에 받게 될 거라는 사실에 양명대군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에 더해, 의금부에 갇힌 하람을 보게 해달라며 무릎을 꿇은 홍천기로부터 “빌어먹을 놈”이라는 말을 듣게 된 양명대군은 홍천기의 완강한 태도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결정한 일로부터 더 큰 갈등을 얻게 된 양명대군의 입장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양명대군은 마왕을 봉인하라는 어명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 한번 고군분투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완성한 영종어용의 상초에 신령한 힘이 깃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누구보다 빠르게 원인을 알아차렸다. 이후,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찾아가 어용 복원을 마칠 때까지만이라도 하람을 잊으라며 어떻게든 봉인식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호소했다. 그러나, 양명대군은 하람을 향한 홍천기의 마음에 손을 들었고, 하람의 옥사에 홍천기를 데려다주며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명은 대군으로서 부여받은 '마왕 봉인'이라는 어명을 완수하고, 연모의 상대인 홍천기와 소중한 친우인 하람을 동시에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양명대군의 혼란스러우면서도 복잡다단한 심경을 내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용이 완성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열흘, 양명대군은 계획한 대로 신령한 힘이 깃든 어용으로 마왕 봉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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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