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귀여운 사랑꾼 캐릭터로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오늘(10일) 개봉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매력적인 캐스팅과 함께 '키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즌 무비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 중 이동휘는 대륙의 예비 신부와 결혼을 앞둔 여행사 대표 용찬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신부 야오린(천두링 분)과 결혼을 앞두고 사기를 당해 결혼자금을 탈탈 털린 그는 이를 알 리 없는 야오린과 누나 용미(염혜란 분)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며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인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 온 이동휘는 신작 '새해전야'에서도 용찬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로맨틱한 면모부터 귀엽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다채롭게 보여주는 그는 알콩달콩 결혼을 준비하며 설레하는 모습부터 결혼자금을 날린 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 여자친구와 누나 사이에서 끙끙 앓는 '웃픈' 상황을 유쾌하고 공감 가게 그려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이동휘는 대사의 90퍼센트 이상을 중국어로 소화해 눈길을 끈다. 여행사 대표이자 국제 연애 중인 용찬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다는 그는 원어민 못지않게 자연스러운 대사처리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이동휘 특유의 능청스럽고 맛깔나는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은 배가 된다. 유창한 중국어로 사랑꾼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사면초가의 상황에 울상이 됐다가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모습은 자꾸 보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동휘를 비롯해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9인 9색 매력과 다채로운 이야기로 중무장한 영화 '새해전야'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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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