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 중인 배우 박규영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정신 보건 간호사 남주리(박규영 분)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규영이 직접 명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 과거 앙숙과 마주하며 처음으로 감정을 남에게 드러냈던 순간
박규영이 꼽은 첫 명장면은 과거 앙숙이자 연적인 고문영(서예지 분)과 문강태(김수현 분)를 두고 머리채를 잡으며 과격한 몸싸움을 했던 장면이다. 박규영은 “주리와 문영이가 여태까지 쌓아왔던 앙금을 처음으로 표출하는 순간이라 인상 깊었다”라며 명장면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규영은 “장면 자체는 서로 화를 내고 격하게 싸움을 하는 씬이었지만, 긴장한 저를 위해 서예지 선배님이 농담도 하시며 분위기도 풀어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훈훈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주리가 문영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앙숙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2. 엄마 앞에서 아이처럼 펑펑 울었던 순간
박규영이 두 번째로 선정한 명장면은 고문영과 몸싸움 이후 엄마인 강순덕(김미경 분) 앞에서 펑펑 울었던 장면이다. 박규영은 이 장면에 대해 “늘 본인의 감정을 절제하고 사는 주리가 자신의 편인 엄마 앞에서만큼은 어린아이처럼 속마음을 다 꺼내 보이는 모습이 실제 엄마와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미경 선배님이 촬영 내내 친엄마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연기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다”라며 김미경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3.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문강태에게 취중고백을 했던 순간
마지막으로 박규영이 꼽은 명장면은 남주리가 만취한 상태에서 문강태에게 취중고백을 했던 씬이다. 이 장면에서 박규영은 “술만 마시면 180도 돌변하는 남주리를 연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평소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었던 말을 술에 힘을 빌어 시원하게 털어놓는 주리의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꼈다”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 5회 옥상에서 담담하게 강태에서 고백을 했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시지 않았을까”라며 반전매력을 보여줬던 취중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규영은 풋풋하고 순수한 짝사랑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회차를 거듭할수록 사랑도, 우정도 점점 성숙해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박규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사랑해주시고, 즐겁게 봐주시고 계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2회차에서 어떤 이야기로 극이 마무리될지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애정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규영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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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