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6월호 '그래도 SUMMER'가 30일 공개된다.
‘그래도 SUMMER’는 여름을 환영하고 여름을 예찬하는 윤종신표 시티팝으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송성경이 작곡했다. 시티팝 시리즈로 채워질 여름 특집의 신호탄 같은 곡이자, 윤종신이 그간 만들었던 여름 노래의 가사들이 조금씩 재활용되어 새로운 모양으로 탄생한 곡이다.
윤종신은 자신이 청소년기에 열렬히 흡수했던 80년대 초중반의 시티팝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결국 최근 트렌드 안에 있는 시티팝과는 궤를 조금 달리하는, 사운드 적으로는 아날로그를 지향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낭만을 갈망하는 ‘오리지널’을 재현했다.
윤종신은 6월호로 시티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티팝이 워낙 여름과 잘 어울리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시티팝의 낭만과 풍요가 올여름만큼이나 절실할 때가 또 있을까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전무후무한 시기를 지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환만 안고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 가장 필요한 시티팝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번 호에서 각박하고 피로한 상황을 잠시 잊게 해줄 낭만적인 시티팝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올여름은 안타깝게도 마스크와 함께 하는 무덥고 답답할텐데, 잠시나마 여름의 설렘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며 "견딘 만큼 더 커다란 기쁨으로 돌아올 다음의 여름을 기대하면서, 자신만의 시원한 여름을 떠올리면서 이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본인의 SNS에 ‘Empty City’, ‘Welcome Summer’ 등의 지난여름 노래를 업로드하며 새로운 여름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윤종신은 올여름 '그래도 SUMMER'를 시작으로 윤종신 표 여름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윤종신의 신곡 ‘그래도 SUMMER’는 3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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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