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홍기준, 16년차 짠내영웅의 일촉즉발 연봉협상... “은퇴하겠다” 폭탄 선언 ‘충격’


배우 홍기준이 노장 선수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실감 나게 그렸다. ‘짠내 레전드’는 다시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에서 장진우(홍기준 분)는 구단 내 연봉 협상에서 대폭 삭감된 연봉 계약서를 받은 뒤 은퇴를 선언했다.

드림즈는 기존 연봉 예산안 총액에서 30%가 삭감된 금액으로 선수들과 연봉 협상에 나섰다. 가장 먼저 칼바람을 맞은 멤버는 다름 아닌 16년차 장진우선수다.

그는 실력 면에서나 인성 면에서 구단의 맏형으로 구심점을 잡고 있다. 과거 19승으로 10년간 드림즈에서 유일한 다승왕이자 수비 실책을 제외하면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다. 또한 성실한 태도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하지만 장진우도 노장 투수에게 주어진 냉혹한 현실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절반 이상 삭감된 연봉 계약서를 받아 들고, 구단이 선수로서 자신의 능력을 더 이상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게다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는 장진우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구단과 마주한 장진우는 “은퇴하겠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홍기준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맏형이자 최고참 투수 장진우의 고민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과거 영광을 맛봤던 에이스 선수가 세월이 지나 은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드림즈의 ‘짠내 영웅’ 장진우가 구단과의 오해를 풀고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홍기준이 출연하는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엔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