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하지원과 기적 같은 운명을 떠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12회에서 이강(윤계상 분)이 문차영(하지원 분)과의 운명의 시작점을 떠올렸다. 얽혀있던 인연의 끈이 풀어지며 이강과 문차영의 애틋한 로맨스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강은 어릴 적 믿고 따르던 이웃 어른인 동구(장덕주 분)의 죽음 소식을 듣고 완도로 향했다. 직접 운전해 완도까지 이강을 데려다 준 문차영은 서울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 이강은 공원 벤치에 앉아 졸고 있는 문차영을 발견하고 그녀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가만히 자신의 품을 건넸다.
이강은 잠에서 깬 문차영에게 밥을 먹고 가자고 제안했다. 식당 대신 어린 시절 엄마 수희(이언정 분)가 운영했던 ‘바다 식당’으로 간 이강은 추억 속 요리를 직접 하기 시작했다. 이강은 “아무 식당이나 그냥 데려가고 싶지 않았다”라며 미각과 후각을 잃은 문차영의 상처를 감싸 안았다. 문차영은 이강의 따뜻함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고 그 순간 이강은 문차영을 처음 만났던 기억을 떠올려냈다. 이강은 “혹시 나 기억해요?”라고 물었고 문차영은 이에 고개를 끄덕이는 ‘숨멎 엔딩’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윤계상은 인연이 처음 시작된 완도에서 얽혀있던 운명의 끈을 풀어내며 사랑에 불을 붙였다. 윤계상은 사랑하는 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이강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보여줬다. 특히, 어린 시절 엄마의 요리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요리를 하는 다정다감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마침내 이강과 문차영의 기억과 감정이 맞닿은 가운데, 두 사람의 온기 가득한 사랑이 안방극장을 더욱 훈훈하게 데울 예정이다.
한편, 윤계상 주연의 ‘초콜릿’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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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