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하지원과 가까워질 듯 다시 멀어지는 가슴 아린 로맨스를 이어갔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10화에서 이강(윤계상)이 문차영(하지원 분)의 마음을 오해하고 깊어지는 감정에 선을 그었다.
이강은 이강을 좋아하느냐는 이준(장승조 분)의 물음에 목숨을 구해준 고마운 의사선생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문차영의 대답을 우연히 들었다. 이강은 문차영의 마음을 착각하고 자신의 마음 또한 접기로 했다. 이강은 문차영에게 "착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내 실수고 잘못이다"라며 자신에게 문차영은 권민성(유태오 분)의 여자라고 선을 그었다. 문차영 또한 "저한테도 이강 선생님은 민성씨 친구"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은 애써 담담한 척 서로를 향한 사랑을 숨겼다.
이강은 문차영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거리를 두었으나 깊어진 마음은 한 번에 감추기 어려웠다. 이준과 문차영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한 것은 물론, 성구가 문차영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하자 그가 문차영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화를 냈다.
윤계상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버린 사랑을 외면하는 이강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차영의 따뜻함에 다가가다가도 차갑게 밀어내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애틋하게 했다.
극의 말미 문차영은 성구의 폭행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게 되었으나 이강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음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던 문차영에게 닥쳐온 위기와 시련을 이강이 어루만지며 얽힌 오해를 풀어나가고 거리를 다시 좁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윤계상 주연의 ‘초콜릿’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엔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