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하지원을 향한 진심과 휴먼 의사의 따뜻함으로 ‘초콜릿’에 사랑과 감동을 안겼다.
윤계상은 JTBC ‘초콜릿’(연출 이형민,극본 이경희)에서 하지원을 향해 깊어지는 사랑으로 진한 떨림을 고조시키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의사 이강으로 ‘휴먼 드라마’의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이강(윤계상 분)의 마음 깊숙이 문차영(하지원 분)이 들어왔다. 이강은 용순(전성애 분)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간 문차영의 소식이 끊기자 직접 문차영을 찾으러 나섰다.
산속에 쓰러져 있는 문차영을 찾아내자 이강은 안도감을 느꼈고 다친 문차영을 등에 업고 내려오며 자신의 감정이 사랑으로 물들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강은 온 산을 뒤지며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느냐는 말을 차마 끝맺지 못하며 점점 숨기기 힘들어지는 자신의 감정을 애써 억눌렀다.
이강은 문차영에게 그리스에 돌아갈 거라면 서두르라며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호스피스에서 김노인(오영수 분)에 이어 지용이(우성민 분)까지 두 번째 이별을 함께하며 다시금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사망 직전의 지용은 자신이 지구를 지키러 온 우주 전사였으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고 했다. 이강은 힘겨워지는 지용의 숨소리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죽음의 순간을 지켜주기 위해 끝까지 눈을 맞추며 우주 이야기를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강은 온기로 가득 찬 문차영과 함께하며 차가운 겉모습 속 묵묵하고 따뜻한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 호스피스에서 만남과 이별을 문차영과 함께 겪으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윤계상은 환자의 죽음을 묵묵히 지키고 위로하는 의사의 모습으로 힐링의 온도를 높이고, 하지원에게 시련과 위기가 닥칠 때마다 ‘슈퍼맨’ 처럼 나타났다. 윤계상과 하지원의 휴먼 멜로의 따뜻한 두근거림과 감동이 시청자 마음의 온기를 데우고 있다.
한편, 윤계상 주연의 ‘초콜릿’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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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