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우아한 가’, ‘개똥이네 철학관’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모두 섭렵


배우 임수향이 tvN ‘개똥이네 철학관’을 통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섭렵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마지막 방송을 마친 tvN ‘개똥이네 철학관’은 자신만의 개똥철학이 확고한 4명의 철학자들이 안동 고택에 철학관을 운영하며 매회 그들을 찾아오는 고수 손님들과 인생철학을 이야기하는 ‘개똥철학 리얼리티 토크쇼’이다.

엉뚱 철학가로 첫 회 ‘자존감의 철학’을 시작한 임수향은 이후, ‘대충의 철학’, ‘반백 살의 철학’, ‘쉼표의 철학’, ‘인싸의 철학’, ‘비혼의 철학’, ‘생존의 철학’, ‘을의 철학’까지 8회 동안 조곤조곤한 말투와 센스 가득한 예능감, 그리고 게스트를 배려하는 성품까지 방송 곳곳에 묻어나며 마지막 회를 따뜻하게 마무리 지었다.

특히 첫 회 ‘자존감의 철학’에서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 대중에게 평가받는 의견들로 항상 고민하며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어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임수향은 나와 남을 더 사랑하고 칭찬하는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소신 있게 공개했다.

또한 ‘비혼의 철학’ 편에서는 비혼의 고수들의 솔직한 철학을 듣고 “비혼으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휩쓸리는 결혼이 것이 아닌, 좀 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 자신이 더 단단해졌을 때 결혼을 하고 싶다.”라는 자기만의 철학을 밝히며 게스트의 철학에 공감하고, 이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수향은 “많이 듣고, 배우고, 깊어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개똥이네 철학관’을 통해 스스로 성장한 기분이 든다. 좋은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모두 우리 삶의 철학가로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개똥이네 철학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사랑스러움과 뛰어난 공감 능력,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안겨 준 임수향은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家)’를 통해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또 한 번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로 예능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임수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수향이 주연을 맡은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오늘 4일밤 11시에 5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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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