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대중문화예술상 최초 금관문화훈장 수훈

배우 윤여정이 대중문화예술상 12년 역사상 최초로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오후 6시 국립극장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 후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 결과 문화훈장 6명과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 장관 표창 9명(팀) 등 모두 29명(팀)을 선정했다.

특히 영화 <미나리>로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바람을 일으킨 ‘1세대 자작가수’이자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의 가수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제작자이자 한국 영화의 큰 별인 고(故) 이춘연이 수훈한다.

또한 보관문화훈장에는 중후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국민 아버지’라 불리는 연기자 고(故) 송재호와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연기자 박인환이 수상한다.

이와 함께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삶과 사람의 이야기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도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과 정우성, 가수 김연자와 이적, <무한도전> 등의 김태호 PD, <김과장>·<빈센조>의 박재범 작가와 우리나라 대표 만화 시리즈에서 활약해온 성우 최수민이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배우 이정은과 한예리, 가수 웅산과 연주자 정원영, 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 등 7명이다.

이밖에도 대중음악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과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와 함께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와 고상지, 모델 최소라 등 9명(팀)은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중문화예술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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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