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문동혁, “엄마 미안해, 다 나 때문이야” 뒤늦은 후회…장영남에게 눈물 호소
배우 문동혁이 ‘악마판사’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11회에서는 태형을 선고받은 이후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이영민(문동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영민은 그간 수많은 약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러온 죄로 강요한(지성 분)의 라이브 법정 쇼 피고인으로 소환, '사랑의 매' 태형 30대라는 충격적인 형벌을 선고받아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전과는 180도 다른 이영민의 생활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늘 거만하던 태도를 보이던 그가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인 것. 더욱이 엄마인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 분)에게 한국을 떠나자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은 ‘태형 판결’ 이후 피폐해진 이영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엄마 차경희의 행동에 감격했다가 이내 좌절하는 이영민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차경희가 이영민의 재판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진술을 한 한소윤(천영민 분)을 섭외해 강요한에게 공개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차경희의 모습에 이영민은 감격했다. 그러나 강요한이 반격, 차경희가 빼돌렸던 ‘다단계 사기범’ 도영춘(정은표 분)을 법정에 세우며 비난의 화살이 차경희에게 돌아갔고, 집에서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이영민은 애타게 엄마를 외치며 좌절했다. 이후 그는 집에 돌아온 차경희를 붙잡고 모든 게 다 자신의 탓이라며 그간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문동혁은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던 안하무인 재벌 2세부터 ‘태형 선고’ 후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최후까지 이중적인 캐릭터 이영민을 실감 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한편, 문동혁이 출연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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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