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소녀시대 유리)가 사극 도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권유리는 MBN 특별기획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연출 권석장, 극본 김지수, 박철)에서 화인옹주 ‘수경’ 역으로 열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수경은 행방불명된 자신이 이이첨(이재용 분)의 계략으로 죽은 사람이 된 것도 모른 채, 살갑게 구는 차돌(고동하 분)을 안쓰럽게 여기고, 다정하게 대하는 따뜻한 성품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수경이 바우(정일우 분), 차돌과 도망치던 중 자신을 구하러 온 대엽(신현수 분)과 직면, 예상 밖의 극적인 엔딩을 맞이해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수경’ 역의 권유리는 몰입도를 높이는 단아한 비주얼은 물론 기품과 기백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한편, 방송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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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