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연일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의성은 극 중 '무지개 운수'와 '파랑새 재단'의 대표를 겸임하는 '장성철' 역을 맡아 '무지개 운수'의 복수 작전을 이끄는 한편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돌보는 모습을 통해 냉혹함과 따스함을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가해자 조도철(조현우 분)을 납치해 지하감옥에 가둬 놓는 반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돌보는 등 따뜻한 모습을 선보인 것. 또한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작전을 지휘하면서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의 화려한 팀워크를 펼쳤다.
이어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은 과거 장면을 처절하게 표현해 서사에 깊이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무지개 운수’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 강하나(이솜 분)의 의심을 인자한 미소와 함께 피해가면서도 은연중에 악을 처단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해 ‘모범택시’ 핵심 인물 장대표를 ‘인생 캐릭터’로 등극 시킨 김의성은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모범택시’를 통해 그려낼 김의성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최고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매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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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