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잇고’ 박정연, 사극-현대극 넘나들며 안정적 연기로 ‘시선 집중’


배우 박정연이 첫 주연작 ‘가시리잇고’를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와 신선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5일 채널A에서 첫 방송된 ‘가시리잇고(극본 박선재 어서진, 연출 임재경)’는 타임슬립 판타지 뮤직 로맨스. 극 중 박정연은 힘든 환경에서도 가수의 꿈을 잃지 않는 버스킹 소녀 민유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 방송에서는 민유정이 혼을 깨우는 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해주면 거금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가 어려운 유정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시작했고, 그의 연주에 갑자기 60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박연(강찬희 분)이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거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졌던 애틋한 사이였다.



박정연은 여려보이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조선의 민유정으로 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아한 한복 비주얼과 함께 현대극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발성, 말투로 시대를 넘나드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조선시대에서 현대를 오가며 개연성 있는 연기를 펼친 박정연은 상대 배우 찬희와도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케미를 펼치며 심쿵 러브라인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 앉아 상대역 박연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통해 반전 노래 실력까지 과시했다.

또한 박정연은 기타부터 가야금, 해금,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작품을 위해 직접 가야금과 해금 레슨을 받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 온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가시리잇고’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SKY에서, 밤 12시 30분 채널A에서 TV 방영된다. KT Seezn에서는 TV 방영보다 한 주 앞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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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