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지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 '안방극장 매료'


'달이 뜨는 강' 지수가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번 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3, 4회에서는 온달(지수 분)이 또 한 번 가진(소현 분)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서서히 직진,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진 가운데 감춰졌던 과거 인연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갈등을 겪는 모습이 펼쳐졌다.

온달은 가진에게 직접 만든 기마 인형을 선물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지만 가진이 위험에 처하자 망설임 없이 달려나가 구출에 성공, 함께 도성으로 향했다. 이후 가진을 위해 해모용(최유화 분)에게 인질로 붙잡히기까지 온달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 가진을 귀신골에 정착시키며 헌신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거듭되는 위기 속 따스함과 유쾌함, 진지함을 넘나드는 지수의 완급 조절 연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걱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다치지 마라. 귀한 목숨이니까"라며 가진을 멈칫하게 하고 "누구든지 하나쯤은 너 챙겨줘도 되잖아"라고 말하며 무심한 듯 마음을 숨기지 않는 지수의 모습은 시청자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온달의 직진이 시작되면서 캐릭터의 매력 또한 빛을 발했다. 지수는 함정에 걸린 채 웃음을 터뜨리거나 머리에 꽃을 꽂고 생각에 잠기고, 도라지를 맛보는 가진을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온달의 다정하고 순수한 면모를 다채로운 표정으로 소화해냈다.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능청스럽게 약을 파는 모습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지수는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온달의 속내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기억을 잃어 힘들어하는 가진에게 “살아갈 날만 생각하면 돼”라고 힘주어 말하다가도 “난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가 않거든”이라며 혼잣말하는 온달의 심정은 지수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가진이 평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애틋함과 원망이 뒤섞인 눈물 연기는 온달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지수는 온달의 파란만장한 서사를 변화무쌍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세상 다정하다가도 때로는 능청스럽고 때로는 안타깝기까지 한 온달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지수의 열연은 설화 속 온달이라는 인물에 입체적인 매력을 부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첫 방송부터 9.4%(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시청률을 기록, 4회 만에 10%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1위,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쾌조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제너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