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가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을 소화,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엔딩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마지막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감동 가득한 피날레 무대로 ‘환불원정대’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스케줄을 위해 야구장으로 향했다. 야구장에서 많은 관객들 앞에 서게 된 엄정화는 음악이 시작되자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장착, 관객들과 교감하며 무대를 휘어잡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야구장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환불원정대’의 모든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한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덕분에 올여름이랑 가을을 즐겁게 보냈다. 나의 힐링 프로였다”라며 ‘환불원정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서울에 도착한 엄정화는 신박기획 직원들과 끝인사를 뒤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콘서트를 꿈꿔오던 엄정화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이 깜짝 콘서트 무대를 준비한 것. 어두운 공연장 한가운데 선 엄정화와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감격한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음악이 나오기 전 엄정화는 맏언니답게 “한 번 안아보자”라며 먼저 멤버들을 모았고, “너무 고마웠다”라며 진심 어린 따뜻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음악이 나오자 엄정화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던 ‘환불원정대’는 열정적인 무대 도중 갑작스럽게 들린 팬들의 떼창과 응원 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또한 제작진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던 것. 사실 엄정화를 비롯한 멤버들은 크고 화려한 공연장 무대에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내심 텅 빈 객석이 마음에 걸렸던 터. 엄정화는 마치 이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팬들의 열정적인 목소리에 끝내 울음을 터트리며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처럼 엄정화는 ‘환불원정대’를 통해 생애 첫 그룹 활동에 도전, 매회 다채로운 모습으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하며 토요일 밤을 행복한 웃음으로 수놓았다. 또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완성한 ‘DON’T TOUCH ME’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가 보여준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은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가수와 배우 모두에서 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엄정화, 그 이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되새겼다. 엄정화가 올 타임 레전드다운 저력을 뽐내며 ‘환불원정대’로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부캐 ‘만옥’이 아닌 본캐 ‘엄정화’로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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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