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가 유재석과 ‘환불원정대’ 계약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는 유재석을 비롯해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완전체 첫 회동을 가지며 계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 블랙으로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엄정화는 여유 있게 인사를 나누고, 이효리에게 “언니가 앉기 전에 앉으면 어떡해?”라고 농담을 하며 맏언니로서의 포스를 자랑, 분위기를 주도했다.
모두 한자리에 뭉친 ‘환불원정대’는 유재석의 부캐인 지미유와 계약서의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시작한 가운데, 엄정화의 데뷔곡 ‘눈동자’의 무대가 화두에 올랐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자료화면 속 엄정화는 긴 사다리를 덮을 만한 커다랗고 긴 핑크색 드레스로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엄정화는 “긴 사다리 같은 것에 치마를 씌워놓고 들어갔다”라며 “저 밑에 네 명의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파격적인 의상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캘리’부터 ‘만년’, ‘만옥’까지 다양한 부캐 이름이 언급되자 밝은 표정으로 “만옥이 좋다”라고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활동명은 밝혀지지 않아 엄정화의 부캐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계약서 작성을 마친 엄정화는 지미유의 데뷔 계획에 우려를 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미유가 당당하게 “뮤비는 500만 원에 끝낼 수 있다”라고 하자, 엄정화는 곧바로 “500만 원은 너무했다”라며 못 미더워했다. 이후 갈등을 해결할 때는 ‘복싱’으로 하자는 멤버들의 말에 “나도 복싱한다”라며 지미유를 놀리는 모습으로 앞으로 보여줄 티키타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종일관 웃는 모습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토요일 저녁을 해피바이러스로 물들인 엄정화. 그녀의 넘치는 예능감뿐만 아니라,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엄정화가 ‘환불원정대’를 통해 후배들과 만들어낼 음악과, 무대 그리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엄정화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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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