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여빈이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 블록버스터. 극중 전여빈은 돌직구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으로 분한다.
전여빈은 “대본을 처음 읽는 순간 꼭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치 건물 밖에서 망원경으로 재미있는 일상과 소동들을 줌인해서 바라보는 것 같았다. 인물 한 명, 한 명이 형형색색을 띠고 있었고, 생동감이 느껴졌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여빈은 첫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게 됐다. 이에 전여빈은 "떨리고 영광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조심스러워지고, 또 잘하고 싶어지고, 신나고, 재미있는 복합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차분히 내려놓고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이은정 역에 대해 “정통 다큐로 흥행 성공 신화를 세운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친구이자 연인, 혹은 딸이고 누나다. 누구보다 부딪히며 방황중인 서른 살 여자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인물이 가진 배경과 고민을 들여다보고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전여빈의 남다른 해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여빈은 극중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여빈은 “여성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책을 찾아봤다”며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 캐릭터의 표정부터 말투,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연구했다고 밝혔다. 전여빈이 선보일 이은정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최근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오는 8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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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