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예진이 자신만의 특별한 소통법으로 환자 치유에 나서는 동시에 오랜 절친을 향한 진심을 내비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 연출 유현기 / 제작 몬스터유니온) 5, 6화에서는 지영원(박예진 분)이 이시준(신하균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원은 자신의 환자였던 한우주의 상담을 이시준에게 부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8년 전 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는 이시준을 위한 처방이었단 속내를 털어놨다. 지영원은 치료를 거부하고 한우주를 외면하려는 이시준에게 “이대로 한우주를 내치면 넌 의사도 아니다”라고 전하며 자신도 그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다는 단호함을 보였다.
한편, 지영원은 이시준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영원은 이시준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한우주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했다. 지영원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고 상담을 이어갔다.
자존감이 낮아진 한우주에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 자격이 왜 필요하냐”는 말을 건네며 의사로서의 노련함을 드러냈다. 이어 지영원은 인동혁(태인호)과의 술자리에서 이시준의 옛 연인에게 질투했던 일화와 함께 “시준이에게 고백하고 싶다”는 진심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예진은 환자 치유를 위해 노력하는 의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오랜 절친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내비치며 아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등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보여줬다. 박예진은 침착하고 차분한 말투와 공감대 높은 연기로 지영원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박예진표 마음처방전’을 완성했다.
한편, 박예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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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