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톡라이브, 걸크러쉬 래퍼 ‘자이언트핑크’ 출연


연예계 선후배 간의 솔직담백한 술자리를 보여주는 국내 최초 라이브 술방 에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해 걸크러쉬 아이콘다운 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MC 토니안, 이재원은 “이제 콘서트를 한 달 앞두고 있어 지난 한 주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H.O.T. 콘서트에 대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재원은 단체 무대 뿐만 아니라 솔로 무대 준비로 음악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가올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게스트 ‘자이언트핑크’가 합류하며 본격 주당 토크가 이어졌다. 지난주 사석에서 술자리를 함께한 토니안이 “나는 중간에 갔지만 자이언트핑크는 아침까지 계속 마셨다”고 증언해 남다른 자이언트핑크 주량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20대 초반에는 소맥으로 9,000cc를 혼자 마신 적도 있어 동네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며 역대급 주당 포스를 뽐냈다.

자이언트핑크는 적지 않은 22살의 나이에 랩을 처음 시작했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전까지는 보컬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친언니의 친구 TBNY의 래퍼 ‘톱밥’을 만나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목소리가 좋다고 랩을 해보라고 추천해줘 갑자기 독학으로 랩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렇게 랩을 하다 보니 어느새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는 이색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쾌 발랄한 자이언트핑크의 입담과 성격으로 화기애애한 술자리가 이어졌다. 20년을 함께한 팬 중 결혼한 팬분들도 많지 않냐는 자이언트핑크의 질문에 이재원은 “진짜 많다, 배우자분들이 질투를 하지 않으실까 걱정”이라고 답했다. 토니안은 “만약 내 배우자가 다른 아이돌의 팬이라면 어떨지도 생각해봤다.”며 “아무래도 후배 아이돌들 팬이라면 괜찮지만, 다른 1세대 아이돌의 팬이라면 쿨한 척 하려 해도 나중에는 결국 질투가 날 것 같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옛날 드림 콘서트 무대 영상을 보면 풍선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응원봉 세대에서 본 응원 문화 세대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토니안, 이재원은 사실 작년 콘서트에 ‘블루투스 야광봉(?)’을 처음 봤다며 신문물에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신문물의 정식 명칭이 무엇이냐며 ‘전자식 야광봉’, ‘전자봉’등 중앙제어 응원봉에 대한 여러 가지 이름을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무대에서 바라보니 응원봉만의 분위기가 있더라. 그런데 낮에는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고 밤낮없이 잘 보이는 풍선 응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자이언트핑크는 실검을 장악했던 ‘이용진’ 공개 고백 사건에 대한 오해도 적극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이언트핑크는 “이용진은 정말 학창 시절 동방신기와 함께 우상 같은 존재였다. 팬으로서 사랑해요 이용진! 이런 느낌이었는데 고백으로 와전이 되었다”며 이후 예상 못 한 실검장악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이용진 측에서 낸 보도자료에 국민 실연녀가 되었지만, 나중에 <코미디빅리그>에서 디스 랩으로 재밌게 화답해줬다. 그래도 좋아했던 연예인을 실제로 보게 되어 좋은 기억이 되었다“며 쿨한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자이언트핑크와의 유쾌한 술자리에 MC 토니안, 이재원이 퇴근 생각마저 잊고 정해진 라이브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술자리가 계속되었다는 제작진의 후문. 시청자들마저 자이언트핑크의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국내 최초 음주 생방송 'TL'은 1세대 아이돌 토니안, 이재원이 친구 혹은 후배들과 함께 술 한잔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는 SM CCC LAB의 신개념 웹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SM CCC LAB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10회 ‘자이언트핑크’ 편은 SM CCC LAB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엔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